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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버스공영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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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버스공영제 본격 시동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20.12.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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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제공]
[화성도시공사 제공]

경기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수도권 최초로 28개 노선버스 운행을 개시하는 등 버스공영제에 대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8일 HU공사에 따르면 29일부터 H102, H104, H105 등 시내버스 3개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시내버스 11개 노선, 마을버스 17개 노선 등 총 28개 노선, 45대를 코로나19 방역을 감안,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중교통이 열악했던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신설되는 5개 노선(20대)을 올 안에 우선 개통하고, 만성적인 적자로 인해 민간 업체에서 반납한 23개 노선(25대)을 내년 1월 중 개통할 계획이다.

29일 개통되는 노선은 화성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양감면의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향남 환승터미널과 송탄역을 연결하는 H104 노선과 아산국가산업단지 및 조암리에서 병점역까지 환승 없이 직접 이동할 수 있는 H105 노선, 동탄 1신도시 외곽에 위치한 반월동 지역을 동탄역과 연결하는 H102 노선이다.

내년 1월 14일에는 그동안 마을버스로 운행됐던 50-1, 21, 22, 2000A, 2000B, 31-2 등 6개 노선을 시내버스로 전환, H106, H121, H122, H120A, H120B, H131 등 화성시 공영버스를 의미하는 이니셜 ‘H’를 붙여 각각 새로운 노선명으로 일괄 정비·운행한다.

이어 29일에는 현재 민간 마을버스 운수회사에서 운행하고 있는 10-4, 10-6, 13-5, 50-3, 5-1 등 총 17개 노선을 H10-4, H10-6, H13-5, H51 등 화성시 공영버스로 새롭게 단장하고, 기존에 혼란스러운 노선번호를 정비 후 운행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3일 신설, 시범운행 중인 H101, H103 노선은 각각 3대(총 4대), 1대(총 2대)씩 증차, 기산동과 팔탄면 지역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HU공사는 지난 2월 화성시와 ‘화성시 버스공영제 운영 업무 위수탁 협약식’을 갖고, 11월 공식적인 공영버스 운행을 알리는 개통식을 개최했다.

또, 이번 공영버스 45대 운행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335대를 운행, 버스 분담률 25% 달성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유효열 사장은 “공영버스 운행을 통한 신규 노선 확충은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감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으뜸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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