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관 '전국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강원 양구군은 올해 11억3천만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방 사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사태에 따른 토석류로 인한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방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사방댐을 양구읍 군량리와 남면 적리에 1개씩 새로 건설했고 계류보전은 남면 대월2리와 야촌리에서1.5㎞에 걸쳐 실시했으며 산지사방은 지난 2016년 산불이 발생했던 남면 청리의 1㏊지역에서 사면 정비와 골막이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산림 생태복원은 동면 팔랑리 군부대가 점용했던 지역의 산림훼손지 1㏊에서 훼손지역을 정비하고 수목을 식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와같은 사방 사업의 결과 양구읍 군량리와 남면적리에 새로 건설된 사방댐은 지난 8월 집중호우가 계속될 당시 산림에서 흘러 내려온 토석류를 막아 하류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특히 군은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과 상금 15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2년 군이 동면 원당리 양구수목원 일원에 2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방댐 건설과 바닥막이, 큰돌기슭막이(110m) 등을 조성한 사방 사업이 수목원시설은 물론 수목원 아래쪽 마을의 13가구와 농경지 14㏊, 비닐하우스 53동, 도로 1.5㎞ 등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됨에 따라 이룬 성과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사방시설 확충 등 사방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산림재해를 최소화 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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