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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 블루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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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 블루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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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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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영 대전면접스피치교육원장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blue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신조어 코로나 블루. 코로나 감염에대한 두려움은 물론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기며 나타나는 감정변화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됩에 따라 외출을 삼가고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면서 우울증은 물론 걱정·불면·불안·의심 등을 동반한 ‘코로나 블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등으로 인해 대인관계와 직업생활 등 일상생활에 현저한 손상과 고통을 지속적으로 초래하며 극단적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외출, 모임 등을 자제하고 방콕할 수 만은 없다. 만날 사람은 마스크 착용하고 소독제로 수시로 손 씻고 소금물로 입안을 청결히 하고 그렇게 조심스럽게 만나야 한다. 사람이 약이다.

축구에서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이 있는데 움직여야 된다. 위험하다고 일상을 멈출 수는 없지 않은가?

감기, 절대 허용하지 마라. 주변인들이 필자를 보고 언제 자고 언제 쉬느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ㅎㅎ...바쁘다고 하면 앝잡아 볼까봐 바쁜척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래도 틈이 있지 않은가,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도 점심을 먹고 틈새를 이용해 의자를 제치고 20~30분간 자투리 잠을 잤다. 춥게 잤는지 일어나자 제체기와 콧물이 나오는 것이었다.

아뿔싸, 안 된다. 이 시국에 감기란 용납할 수 없다. 바로 사무실 옆 약국으로 달려 가서 코세척기 노즈스위퍼와 가그린을 사서 코뚫고 가그린하고 약을 먹었다. 얼큰한 마라탕을 먹고 자면 좋다고 하여 그 날 저녁 신효섭 대표와 맵게 해서 먹고 자기전 소청원탕에 광동원탕을 복용하고 잤다. 할 수 있는 처방은 다 동원한 셈이다.

외출하고 오면 소독제로 손 씻기 뿐 아니라 노즈스위퍼를 구입해 코세척하기, 가그린에 소금을 넣어 소금물로 입안 청결하기 등을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사전에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의 최고는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다. 지인이 준 꾸찌뽕 가루에 토종꿀을 뜨거운 물에 썩어서 한 사발 들이켰다.

때론 산책도 좋고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다. 필자는 사무실 옆에 헬스장을 등록해 놓고 다니고 있는데 2주전부터 아예 나가지 않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혼자할 수 있는 운동이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기마자세로 앉았다 일거나기, 의자에 앉아 두 다리 들고 발치기, 손으로 의자를 잡고 한쪽 다리 들어 좌우로 흔들면 고관절 운동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수건을 양손에 잡고 어깨와 목 스트레칭만 해도 훌륭하다.

거기에 하나 더 필자가 대전면접스피치학원 에서 강의중 자주 실습하는 기(氣)호흡과 명상법을 간단히 소개해 보겠다. 하나와 둘 동작으로 이뤄지는데 둘 동작부터 들어가야 한다. 두울하면 아랫배(하단전_배꼽1인지 아래)에 손을 대고 천천히 누르면서 고르게 공기를 내보낸다.(날숨) 그리고 하나하면 아랫배로 호흡을 들어 마신다.(들숨) 이 때 횡격막(가슴 밑에 있는 부위)윗부분은 움직이지 않아야 되며 가슴과 어깨를 올리지 않고 오로지 아랫배(하단전)으로만 호흡을 깊게 들어 마셔야 한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두울 동작으로 들어가면서 눈을 감고 이렇게 3회씩 5세트만 해 보자.

이 때 정신을 이마에 두고 집중해서 하면 정신도 맑아지고 집중력도 강화되며 온 몸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 잃어 버린 의욕도 되찾게 된다. 그 다음으로 호흡을 내뱉으며 그 쏟아내는 기(氣)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어 본다. 이 때 손가락으로 지휘하듯 곡선도 그리고 직선도 그리고 원도 그려가며 소리를 내노라면 소리가 신기하게도 손가락을 따라 나오게 됩을 발견하게 된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왼발과 오른발에 체중이 이동하면서 어깨와 손까지 움직이면 춤이 된다. 그 리드미컬한 춤동작에 맞춰 동요를 불러 본다.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 냇물아 퍼져라 널리널리 퍼져라 / 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질여 주어라 /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 냇물아 퍼져라 널리널리 퍼져라 / 고운노래 한마디 들려 달라고 /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질여 주어라 //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해놓고 조약돌로 소반지어 / 언니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호미들고 괭이들고 뻗어가는 메를 캐어 / 엄마 아빠 모셔다가 맛잇게도 냠냠... 설거지를 하든 꽃밭에 물을 주든 콧노래를 부르는 습관을 갖자.

그리고 무슨 일이든 집중해 보자. 혼술 하지 말고 혼독해 보자. 독서삼매경이 단신의 시름을 우울증을 잊어 버리게 해 줄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기고] 윤치영 대전면접스피치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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