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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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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불씨 살렸다
  • 양양/ 박명기기자
  • 승인 2020.12.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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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중앙행심위, 전날 오후 늦게 양양군 손들어줘
군 "행정력 집중" 시민단체 "끝까지 투쟁" 반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행정심판을 하루 앞둔 28일 세종시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사업에 반대하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 환경·시민단체(위)와 사업에 찬성하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아래)가 각각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 제공]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행정심판을 하루 앞둔 28일 세종시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사업에 반대하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 환경·시민단체(위)와 사업에 찬성하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아래)가 각각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 제공]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인용재결로 다시 추진될 수 있게 되자 강원 양양지역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전날 오후 늦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부동의 협의 의견에 대한 행정심판에서 원주지방환경청의 부동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양양군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군은 중앙행심위의 재결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다음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진하 군수는 "중앙행심위의 인용 재결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남은 절차를 누수 없이 진행해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준화 친환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장은 "중앙행심위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환경단체와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케이블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도 "중앙행심위의 인용 결정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백두대간 개발행위 사전협의 등 남은 인허가 사항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환경·시민단체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 박그림 공동대표는 "중앙행심위 이번 결정은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짓"이라며 "내일 중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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