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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기록물 관리도 스마트하게 ‘스마트기록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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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기록물 관리도 스마트하게 ‘스마트기록관’ 조성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12.3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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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문서목록 연계 보안관리시스템 갖춰
구청 지하3층 162.2㎡ 규모…기록물 7종 2만2000여권 이관
기록물관리 전담 공무원이 스마트기록관 내 기록물을 검색하고 있다.[용산구 제공]
기록물관리 전담 공무원이 스마트기록관 내 기록물을 검색하고 있다.[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청사 지하3층에 162.2㎡ 규모의 마트기록관’을 조성했다.

고도화된 기록물관리시스템과 전자동 모빌렉, 보안관리시스템, 항온항습기 등 스마트시스템을 갖춘 기록물 관리와 보존, 검색 등에 최적화됐다. 특히 문서 목록과 연계된 보안관리시스템 운영은 전국 최초 사례다.

첨단 보안관리시스템이 작동 중인 스마트기록관[용산구 제공]
첨단 보안관리시스템이 작동 중인 스마트기록관[용산구 제공]

입구에는 주요 행정박물(업무협약서, 상장, 상패, 방명록)과 간행물을 보여주는 소규모 전시공간도 갖췄다.

기존에도 구청 지하3층에 325㎡ 규모의 기록관(문서고)이 있었지만 구정업무가 증가하고 기록물 보존수요가 커지면서 시설 확충이 절실해졌다.

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대통령기록관, 문화재청, 병무청 등을 방문, 기록물 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배우고 사업에 속도를 붙였다. 부서 간 협의를 거쳐 기존 기록관 인근에 있던 공연관리팀 사무실을 다른 유휴공간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스마트기록관을 신설키로 한 것.

공사는 지난 10월부터 두 달 간 진행됐으며 기록물 정리·이관이 함께 이뤄졌다. 각 부서에서 보관중인 일반 기록물과 간행물, 행정박물, 시청각기록물 등을 스마트기록관으로 옮겼다. 현재까지 이관 물량은 7종 2만2000여권에 이른다. 전체 공간의 70% 가량을 채웠다. 열람 빈도가 높은 주요 비전자기록물은 모두 스캔을 해서 컴퓨터로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기록물관리 전문 업체 직원들이 지금도 각 부서를 돌며 기록물을 받아오고 있다. 가치 있는 기록물이 오훼손되거나 망실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공공기록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알리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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