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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다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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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다시 태어나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12.3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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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질환 타병원에 전원하지 않고 만전 기해
코로나19 중증 전담 병상을 운영 중인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하는 코로나 중증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이화의료원 제공]
코로나19 중증 전담 병상을 운영 중인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하는 코로나 중증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이화의료원 제공]

서울 양천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수도권 서남권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원장 유재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복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중증환자 진료 비율이 강화 적용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이송된 중증환자를 타 병원에 전원하지 않고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또 각종 재난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재난 중상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재난거점병원인 점도 한몫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올 2월부터 5개월 간 대대적인 병동 개선 공사를 통해 기존 637개 병상에서 700개 병상으로 확대하는 등 병원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와 함께 기준 병실 4인실 운영, 음압격리실, 처치실, 세척실 등 환자만족도를 극대화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권역별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등 4대 암 질환 뿐 아니라 급성기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 발생 극 초기부터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호흡기전용 외래진료소 분리, 선별진료소 호흡기병동 등을 운영하며 국민안심병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9월에는 서울시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되면서 35개 병상 규모 병동 1개 전체를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중증 환자 3명과 경증환자 1명 등 총 4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향후 중증 3개 병상을 추가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개원 27년 내내 유지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응급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계기로 더욱 선도적인 의료 기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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