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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한파에 피해 속출…향로봉 체감온도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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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한파에 피해 속출…향로봉 체감온도 -38.5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0.12.3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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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자 4명·동파 피해 105건
남부지방엔 이틀째 폭설 이어져
도로 28개 노선 통제·항공기 113편 결항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전국이 한파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 영하 20도 내외, 경기 내륙·충북 북부·경북 북부에서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6시 25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향로봉 영하 23.8도, 철원 임남 영하 23.3도, 홍천 내면·광덕산 영하 22.8도, 횡성 안흥 영하 22.3도, 홍천 서석 영하 20.6도, 평창 봉평 영하 20.5도 등을 기록했다.

향로봉 체감온도는 영하 38.5도, 철원 임남 영하 36.3도까지 곤두박질쳤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다.

현재 광주, 전남 화순·장성·담양·나주·영광·함평·무안·영암 등 9개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전남 8곳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자 한랭질환자 발생, 계량기 동파,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한랭질환자가 4명 발생했다.

전국에서 104건의 계량기 동파가 신고됐다. 서울에서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35건, 인천 12건 순으로 많았다. 수도관 동파도 1건 접수됐다.

제주 12곳, 경남 5곳, 전남 6곳 등 눈이 많이 내리거나 결빙 우려가 있는 28개 노선의 도로는 통제 중이다. 김포 30건, 인천 3건 등 항공기 113편은 결항됐다.

목포발, 완도발 등 86개 항로 1135척의 선박 운항은 중단됐고 낚시어선은 전면 통제 중이다. 8개 국립공원 245개 탐방로도 현재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이번 한파는 1일까지 이어지다가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낮을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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