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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가장 학교폭력 피해 고교생 의식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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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가장 학교폭력 피해 고교생 의식 되찾아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1.01.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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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아버지 "일반 병실로 옮겨...차도는 더디기만 해"
인천 영종도에서 학교 폭력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고등학생이 의식을 되찾았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인천 영종도에서 학교 폭력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고등학생이 의식을 되찾았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인천 영종도에서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 폭력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고등학생이 의식을 되찾았다.

피해 학생 A(17)군의 아버지는 지난 1일 지역 맘 카페에 "아들을 일반 병실로 옮겼다"며 "왼쪽 손과 팔을 움직이고 손가락으로 긍정과 부정의 뜻을 표현하는 등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는 것 같고 저희를 보고 미소도 지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A군 아버지는 "골든타임을 놓쳐서 그런지 아주 더디게 차도를 보인다고 한다"며 "본인이 여기 와 있는 이유를 어리둥절해 하며 상황을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치의 선생님은 천천히 돌아올 수도,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아들이 병상에서 일어날 때까지 힘을 내겠다"며 "아들 일을 계기로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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