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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여야후보군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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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여야후보군 움직임 본격화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1.0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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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 입당하면 불출마" 조건부 출사표
안철수 "서울시민, 야권 지지자들의 공감대 중요"
우상호, 자가격리 해제…조만간 정책공약 발표
박영선, 출마결단 임박…1~2주 사이 출사표 밝힐듯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전매DB]

4월 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90일 앞두고 여야 후보군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요구하며 '조건부 출사표'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가 입당이나 합당을 하지 않는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당한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입당이나 합당 후 경쟁하는 방안이 야권 단일화의 실패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다음 대선까지 단합된 힘을 확보하는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오는 17일까지 안 대표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시한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서울시민들, 그리고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공감대"라고 밝혔다.

만남 제의에 대해서는 "야권 승리를 위해서 고민하는 어떤 분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이날 자가격리 해제를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우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민생대책을 중심으로 유권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공약의 밑그림을 준비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출마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주변에 "케렌시아(querencia·투우장의 소가 잠시 숨을 고르는 장소)에 와 있다"는 표현으로 고민의 일단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1∼2주 사이로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주민 의원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이날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4월 재·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권리당원 50%, 일반선거인단 50%의 큰 틀을 유지한다"며 "시민 참여나 흥행을 위한 세칙은 각 시의 선거기획단에서 정하도록 위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성·신인에게 적용되던 가점 조항도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박 장관은 '10% 가산'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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