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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 광주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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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 광주경찰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1.07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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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위 금은방 털다 긴급체포
변혁의 새해 맞아 연초부터 술렁

광주경찰이 보름 넘게 미궁에 빠졌던 금은방 털이 사건의 범인을 체포했지만 홀가분함보다는 당혹감으로 연초부터 술렁이고 있다.

7일 광주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가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권 조정으로 위상이 높아진 경찰에 대해 국민 기대가 커지고 경찰조직 비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나오는 상황에서 착잡하다"고 말했다.

또 동료로서 느끼는 안타까움도 흘러나왔다.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일선 경찰서 소속 직원은 "건강 문제를 빼면 개인적인 걱정은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성실했던 사람이었다"며 탄식했다.

청연메디컬그룹에 고위급 경찰 다수가 고리를 받고 돈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흘러나오고, 직원 비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강력범죄까지 발생하자 광주경찰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현재 청연메디컬그룹 경찰 직원 비위 의혹을 살펴보는 중이다. 또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한 북부경찰서 소속 경위급 직원에 대한 수사도 광산경찰서가 진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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