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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월마을 초미세먼지 지적 받고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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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월마을 초미세먼지 지적 받고도 여전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1.0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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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준치 크게 웃돌아
1년 이상 지나도 개선 안돼
사월마을 미세먼지 측정 결과 [인천시 서구 제공]
사월마을 미세먼지 측정 결과 [인천시 서구 제공]

인천 사월마을 일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최근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이 사월마을의 마을회관 등 3곳에서 3일에 걸쳐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일평균 대기환경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병원 연구팀이 지난해 11월 24·25·26일에 측정한 결과를 보면 마을회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55.5㎍/㎥다.

같은 날에 인근 서구 검단 지역 주거지역에서 측정된 초미세먼지 수치 13∼33㎍/㎥ 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환경부가 지난 2019년 11월 사월마을이 주거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1년이 넘었으나 환경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길병원 연구팀 관계자는 "올해 4월까지 추가 연구를 진행해야 주민의 실질적인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수도권매립지 주변 자연부락 환경개선 대책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사월마을의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구는 사월마을 일대 대기·폐수 배출 사업장, 폐기물 처리업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관련 규칙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계속해 단속하면서 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편 서구 관계자는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지속해서 환경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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