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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35] 분당 차병원 암센터 문용화 교수팀,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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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35] 분당 차병원 암센터 문용화 교수팀,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 개발 성공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01.1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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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 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 게재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병리과 안희정·권아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왼쪽부터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병리과 안희정·권아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35]
분당 차병원 암센터 문용화 교수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병리과 안희정·권아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팀은 인간의 면역체계와 유사한 면역인간화 마우스를 개발하는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그 동안 일반 동물 모델에서는 불가능했던 면역항암치료제를 비롯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 연구는 해외저명 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문 교수팀은 제대혈에서 분리한 CD34 양성 조혈모세포를 면역 결핍 마우스에 주입해 골수에 생착 후 마우스 골수에서 사람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확립했다.

문 교수팀은 10마리의 마우스 중 8마리가 면역인간화 마우스 상태를 유지함을 확인했다. 또한 마우스를 이용해 면역항암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필수 요소인 면역인간화 지속기간이 11개월로 세계 최장 기간 면역인간화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문 교수는 “1년 가까이 유지되는 인간면역화 마우스의 개발로 다양한 면역항암제의 약효 평가 및 바이오마커 연구가 고도화된 마우스 모델에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활발한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의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다양한 제약, 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맞춤 세포치료제나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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