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진도군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결실
상태바
진도군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결실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1.11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3만1000명 회복
다양한 출산·전입·장려 시책 마련
전남 진도군은 ‘내고장 내직장 주소 갖기’ 범군민 운동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내고장 내직장 주소 갖기’ 범군민 운동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내고장 내직장 주소 갖기’ 범군민 운동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3만명 아래로 떨어질 위기였던 인구가 지난 10일 현재 다시 3만1000명을 넘어섰다.

군은 지난해 10월 인구가 3만233명으로 3만 명이 무너질 위기였지만 이달초 3만1227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3만1000명 선을 회복했다.

군 인구는 1968년 최대 11만명에 달했지만 취업 인구 유출과 사망으로 인한 자연 감소율 증가로 5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이에따라 군은 지역 인구구조의 불균형과 인구감소 문제의 총체적 위기를 인식하고 범군민 차원의 참여만이 인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인구 늘리기 운동’에 나섰다.

인구 3만명 회복에는 공무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협조가 큰 몫을 했다. 지역에서 직장에 다니거나 생활하면서도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기관·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입을 독려했다.

특히 공무원들이 앞장서 전입 캠페인을 펴면서 주소를 옮기는 사람이 늘었다. 기관·사회단체·기업체 등을 방문해 전입할 경우 다양한 혜택 등을 알렸다.

아울러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협조를 당부, 기관·단체·기업체에 임직원들의 전입 협조 공문도 발송했다. 군의 이런 노력을 이해한 기업·기관 단체의 직원들이 동참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275명이 전입했으며 지난 1991년 이후 29년만에 주민등록 인구수가 증가했다.

군은 지속적으로 인구 3만명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아직 미전입한 기관·단체6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고장 내직장 주소 갖기 운동’을 펼쳐 전입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전입 장려금 인상과 마을별 전입 운동 포상제 등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