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소방 관련 불법행위를 대거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돼 입건한 소방법 위반 행위자는 179명 109건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북부지역 관내 소방서 11곳에 지난 2019년부터 소방특별사법경찰이 배치돼 '소방사법팀'을 운영하고 있다.

송치한 109건의 사건을 분석한 결과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소홀해 적발된 '소방시설법' 위반 사례가 총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미실시 18건 ▲소방안전관리자 미선임 17건 ▲개선 및 보완 조치명령 미이행 10건 등이다.

나머지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32건,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12건, 소방기본법 위반 11건 등이었다.

한편 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방법 위반사범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엄단할 계획"이라면서 "안전 저해 불법행위를 근절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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