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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장학기금 3년 연속 1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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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장학기금 3년 연속 10억 돌파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21.01.1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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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년 이어 10억 1300만원 모금
장학금 516명에 3억 7700만원…교육환경개선 등 총 12억 5400만원 지원
지난해 (재)하동군장학재단에 출연한 장학기금이 10억을 돌파했다. [하동군 제공]
지난해 (재)하동군장학재단에 출연한 장학기금이 10억을 돌파했다. [하동군 제공]

지난해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출연한 장학기금이 10억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10억 5300만원, 2019년 10억 4300만원에 이어 3년 연속 10억원 돌파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여파 속에서도 장학기금은 일반출연금 144명 8억 3000만원, 자동이체 1만 6475건 1억 8300만원 등으로 어느 해보다 값진 성과를 이뤘다.

이수영 우람종합건설(주) 회장 1억원을 비롯해 황갑선 향우(협성자원 대표) 3000만원, 이양호 장학재단 이사장 2000만원, 김상우 관보토건(주) 대표 2000만원 등 통 큰 기부가 이어졌다.

또 박윤식 전 부산향우회장, 김성호 부산장학회 이사장과 향우들이 고향사랑에 힘을 보탰다.

하동군 공무원들, 재첩·취나물·미나리 등 농·특산물 판매수익금, 십시일반 모금해 기탁한 관내 기관·사회단체 임직원의 후학사랑도 인재육성에 큰 원동력이 됐다.

17년째 월급에서 매월 1만원 이상 자동이체에 동참 중인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지사 전 직원, 지역 기업체, 1만 6475건의 작은 정성이 큰 감동으로 이어져 꿈과 희망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됐다.

특히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10년째 기부한 기부천사 정영춘씨,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첫 유족연금을 전액 출연한 뜻깊은 기부, 아동문학가 고 남대우 선생의 유족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낸 아름다운 기부는 하동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장학기금은 다자녀가구 장학금 등 8개 사업 516명에 3억 7700만원, 장려금사업 우수교사 4명에 1080만원,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운영 지원 등 5개 교육환경개선사업 72건 8억 6620만원 등 모두 520명, 33개 초·중·고등학교와 34개 단체 등에 12억 54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등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외군민의 큰 성원이 있기에 희망이 있어 행복했다”며 “보내주신 마음 하나하나 모아서 기록하고 보존하며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 번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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