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매TV]강남구의회 국민의힘·민생당의원 “강남행복요양병원,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 철회”
상태바
[전매TV]강남구의회 국민의힘·민생당의원 “강남행복요양병원,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 철회”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1.14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병에 취약한 강남행복요양병원,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원 지정은 비인도적 전시행정"

[영상제공 : 강남구의회]

서울 강남구의회 국민의 힘ㆍ민생당 소속 의원들은 강남행복요양병원의 코로나19 치료병원 지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가 요양병원 내 코로나19 환자의 안정적인 병상 배정과 치료를 위해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 치료병원으로 전격 지정한 것이다.

이에 의원들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감염관리가 취약한 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근시안적이고 위험한 방역 대책임을 규탄했다.

강남행복요양병원을 코로나19 치료병원으로 지정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국민의힘ㆍ민생당의원들 [강남구의회 제공]
세곡동에 위치한 강남행복요양병원의 코로나 치료병원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국민의힘ㆍ민생당의원들 [강남구의회 제공]

의원들은 “이미 입원해 있는 260여명의 환자들을 다른병원으로 이송하면 그들은 엄동설한에 어디로 갈 것이며, 병상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비인도적 전시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거점요양병원으로 지정된 경우, 구체적인 보상 문제부터 기존 직원들의 이탈 문제를 비롯한 의료인력과 간병인 등 추가 인력을 확보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국내 요양병원은 정책상 다인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어, 감염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거점요양병원이라는 근시안적인 대책을 내놓고 따르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서울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마련도 하지 않은 채 해당 기존 입원환자와 병원 및 의료진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도 했다.

의원들은 “지금은 입원환자와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주어야 할 때”라며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주민의견을 도외시한 일방적인 행정을 중단케하고, 서울시에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해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의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