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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국 최초 '해양 안전지킴이' 3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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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국 최초 '해양 안전지킴이' 3월 가동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21.01.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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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탐지 경보장치 설치 의무화 등 어선안전 강화 대책도 마련
경남도청사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사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해양 안전지킴이' 활동을 3월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18일 도에 따르면 해양 안전지킴이는 해양경찰, 해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수산 관련 기관·단체, 민간 선장 등 해양안전분야 관리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하며, 창원·통영·사천·거제시·고성·남해·하동군 연안 7개 시·군별로 2∼5명씩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양 안전지킴이는 어선원과 낚시객 대상 안전 지도·교육·홍보, 도내 지자체·유관기관 안전 관련 교육 참여·지원, 어선 안전 점검 등을 담당한다.

도는 도내 어선사고가 지난 2016년 67건에서 지난해 11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실정을 고려해 해양안전지킴이를 도입한다.

도는 그동안 어선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과 어선안전설비 지원사업 등 어선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부터는 해양 안전지킴이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어선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어업인 안전의식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기상특보·예보 발령 시 출항 가능한 어선 규모 조정, 특보 시 어선 위치보고 횟수 증대, 어선 내 화재탐지 경보장치 설치 의무화 등 어선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해난사고 발생에 대비한 실전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도 단위 실전 모의훈련도 할 방침이다.

이인석 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 사고는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사고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며 "해양 안전지킴이가 어선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어선 안전관리 문화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kimh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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