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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사회적 거리두기 1석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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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사회적 거리두기 1석 2조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1.19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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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등 105가구 지원
장위2동 어르신(86)댁에 진행한 에너지 효율개선사업 현장[성북구 제공]
장위2동 어르신(86)댁에 진행한 에너지 효율개선사업 현장[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노후 주택 등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주거환경에 놓인 소외이웃 105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은 벽체, 창호, 보일러의 단열, 창호, 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공과 함께 폭염의 일상화 가능성에 대비해 창호형·벽걸이 에어컨 등 에너지 절감형 냉난방비기 등을 보급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은 물론 복지사각지대 일반저소득 가구가 대상이다.

최근 오래된 다가구 주택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장위2동 어르신(86세)도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을 통해 창호, 단열, 도배, 곰팡이 제거 뿐 아니라 냉방물품을 지원받았다. 어르신은 “몸 하나 뉘일 곳이 집뿐인데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워서 이른 아침부터 노인정과 복지관을 전전해야 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노인정과 복지관이 모두 문을 닫은 상황에 구청에서 집을 수리해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힘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구는 대상자의 높은 만족도가 높은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초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신규 책정 시 사전 안내와 함께 주민센터와 골목 사정을 잘 아는 주민대표 등이 협력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소외이웃의 에너지 복지 향상이라는 목표로 진행한 사업이지만 주거환경이 개선돼 코로나19 속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도 기여한 효과가 커 2021년에도 대상자의 발굴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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