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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ESG채권 발행’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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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ESG채권 발행’ 흥행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1.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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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00억원 규모 ‘녹색 채권’ 발행 공모, 수요 예측, 총 예정 금액 초과
조달금액 전액은 환경(Green) 프로젝트에 투입,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박차
현대제철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발행한 ESG채권중의 하나인 ‘녹색채권’이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발행한 ESG채권중의 하나인 ‘녹색채권’이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발행한 ESG채권중의 하나인 ‘녹색채권’이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총 2500억원 규모의‘녹색 채권’발행에 대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예정 금액을 8배나 초과한 모두 2조700억 원이 몰려 회사채 발행 규모를 5000억 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SG채권 발행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금융사를 제외하고는 현대제철이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이 채권의 목적에 맞춰 만기 시까지 조달금액 전액을 환경(Green)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환경 투자에 대한 현대제철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채권 발행이 한층 의미를 더하는 이유는 이번 ESG 인증이 신용평가사에서 진행됐으며 평가 기준 가운데 최고인 GB1 (E1/M1) 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신용평가사의 인증을 거칠 경우,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정기적인 사후 평가를 통해 등급에 대한 관리가 이뤄져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현대제철의 녹색채권 인증 평가를 실시한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제철의 관리, 운영체계가 분명하게 정비돼 있고, 투명성도 매우 높다”며 “회사의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 자금관리, 사후보고 및 공시, 회사의 환경 및 사회적 논란 등 녹색채권 관리체계가 ICMA의 원칙에 모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현대제철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 및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코크스 건식냉각설비(CDQ)도입 및 배기가스 탈황 탈질 및 품질개선 작업에 조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을 펼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ESG 채권 발행은 이 같은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있어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친환경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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