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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소통과 타협으로 이끌어낸 서울시 최초 미닫이형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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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소통과 타협으로 이끌어낸 서울시 최초 미닫이형 펜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1.2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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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관계로 얽힌 영중초-도매시장 사이 통학로 미닫이형 안전펜스 설치
영중초 정문 맞은편에 설치된 미닫이형 안전펜스 모습[영등포구 제공]
영중초 정문 맞은편에 설치된 미닫이형 안전펜스 모습[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영중초등학교와 도매시장이 접하는 영신로 166번지에서 영중로 71번지 보도 총 146m 구간에 서울시 최초로 미닫이형 펜스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중초등학교 앞 도매시장 밀집구역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간임에도 다양한 이해관계와 여건이 얽혀 펜스의 설치가 어려웠던 장소이다. 이에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일명 ‘민식이법’의 개정 이후 4월부터 상인대표와 10여차례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안전펜스 설치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다.

안전펜스는 높이 1m 규모의 울타리형 펜스로 설치됐다. 특히 상인들에게 최소한의 조업 주차공간을 배려하기 위해 안전펜스 내 미닫이형 출입문 3곳을 추가 설치했다. 출입문 인근의 상인은 평일 오후 5시 이후, 주말에는 오후 3시 이후 영업종료 시 등 일정 시간에 맞춰 출입문의 개폐를 책임진다.

채현일 구청장은 “미닫이형 안전펜스 설치는 구와 학교,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상인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으로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값진 사례”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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