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42]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

전북 순창군은 올해 화두를 노겸근칙(勞謙謹勅)으로 정했다.

‘부지런히 애쓰고 겸손하며 실수가 없도록 삼가고 경계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위기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역점사업으로는
올해 최대 중점 사업으로 2016년부터 1505억원을 들여 발효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투자선도지구 사업이다.

올해 푸드사이언스관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시설이 완공되면 127명의 직접고용, 89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투자선도지구를 세계발효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 이를 기초로 군민이 함께 돈을 버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모두가 잘사는 순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진행 상황은
364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순창읍 순화리 일원에 종합문화예술회관 1동, 생활SOC복합시설 1동을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4년에 완공하게 된다.

그동안 지역내 변변한 공연장이 없어 대규모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공연 등을 관람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재해영향성 용역을 마쳤다. 올해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잔여토지를 매입해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은
우선 지역내 자금이 원활히 유통되도록 순창사랑상품권 사용방법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종이형 상품권과 모바일상품권을 통해 판매하던 것을 3월부터는 체크카드형을 새롭게 추가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융자금 이차보전과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시설 개보수나 설비교체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짐을 덜어줄 예정이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도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해 국내 대기업 못지 않은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쌍치, 복흥면과 순창읍간 직통버스를 개통해 그동안 정읍 생활권으로 빠져나갔던 면민을 순창읍으로 유입해 도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섬진강 수변지역 피해 재발방지 대책은
지난해 피해는 섬진강 댐 관리부실이 낳은 인재다. 그래서 섬진강 수변 7개지역 시장군수가 힘을 모아 환경부, 청와대, 국회, 감사원, 국토교통부 등을 수차례 오가며 피해보상을 요청한 끝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받아냈다. 또 특별교부세 29억원도 확보해 피해 복구 작업을 했지만, 전체 피해복구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올해 군민들이 다시는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섬진강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대답을 꼭 받아내겠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마디
민선7기도 어느 덧 반환점을 돌아 1년 6개월여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최초로 3000억원의 국가예산 확보라는 쾌거를 올리며 예산 5000억 시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무한한 발전을 위해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전국매일신문] 순창/ 오강식기자
ok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