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코로나19로 인한 농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실시한 농기계 임대료 감면정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 및 농촌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감안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정책을 올 상반기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외국인노동자의 입국 제한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임대료 50%를 감면했으며 이후 12월까지 한차례 연장했다.
아울러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본소를 비롯한 신동분소, 임계분소 등 3개소에 총 61종 540대의 농업기계를 관내 농업인이며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한해동안 농업인들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은 건수는 4276농가에서 농업기계를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정책을 통해 정선 농업인들의 임대농가 농업경영비 절감과 적기영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다소나마 소득보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라며 “농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정선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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