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미스 매치·양질 일자리 부족 등 영향
인천 내 직업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학생 10명 중 4명은 일자리를 다른 지역에서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인천 내 직업계고 28곳을 졸업한 학생은 총 5887명으로 이 중 1763명이 취업했다.
이 가운데 특성화고 졸업생이 1646명으로 90%가량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117명은 마이스터고 졸업생이다.
취업자중 1030명은 인천에서 일자리를 구했지만 40%를 넘는 733명은 타 지역에서 취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직업계고졸 취업자의 지역 내 취업률인 60.8%보다 2.4%포인트 낮은 수치다.
시·도 5곳 중에서는 인천 학생들의 지역 내 취업률이 3위에 머물렀다.
인천교육청은 일자리 공급과 인력 수요가 맞지 않는 미스 매치나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인천형 직업교육'에 초점을 맞춰 항공·바이오·뷰티 등 3대 전략 산업에 맞는 인재 양성, 민·산·학·관 협의체 구축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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