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에 따른 농산물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완판 운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내달 3일 도청에서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 시즌 2' 행사를 열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 코로나19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상담센터를 마련한다. 이 곳에서 신선 농산물 대형구매처를 알선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고령·영세농가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도를 비롯한 시·군 등 기관별로도 판로가 막힌 품목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특별판매전, 농특산물 꾸러미 공급, 자매결연도시와 향우회 등을 통한 완판 운동에 나선다.

특히 농협, 교육청, 금융기관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단체 등이 기관별로 직원 등이 필요한 양을 주문하면 시중 가격보다 싸게 공급하고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 시즌 2에 도내 모든 공공기관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3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품앗이 완판 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314억원, 오프라인 843억원 등 1157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호응해준 전국 소비자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올해 다시 시작하는 완판 운동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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