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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46]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일하는 의회로, 구민안전·경제회복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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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46]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일하는 의회로, 구민안전·경제회복 위해 최선"
  • 홍상수기자
  • 승인 2021.01.2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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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의원으로, 3번 의장에 선출…“바르게 사는 것이 행복”
주민숙원사업 '난곡경전철' 기재부 통과 남아…"끝까지 최선"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46]
서울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서울 관악구의회는 현재 자치구 최초로, 코로나로 지쳐있는 구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고자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의원들은 자발적으로 주민이 많이 왕래하는 장소와 시간에, 코로나 방역 문구가 적힌 현판을 들고 거리로 나서고 있다.

길용환 관악구의장은 6, 7, 8대의 3선 의원으로, 의장에 3번 올랐다. 길 의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10년이 넘게 지지부진했던 상황에서 국토부를 설득시켰던 단초인, 만 명의 주민들 동의서를 모은 장본인이다. 그는 올해 의회 활동 방향을 ‘일하는 의회’로 정했다. 또한 길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바르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 8대 후반기 의정 활동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구민을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고 운신의 폭이 넓지 않았지만, 그래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한 해였다.

먼저 의회 국외연수비 1억6000여 만원을 전액 코로나19 극복사업에 반영했고,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해 총 488억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침체된 민생 경제를 위해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선별진료소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햇반, 컵라면 등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의원들이 직접 거리에서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벌이며, 구민들을 응원하고 있다.  

● 올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관악구 과제는
구는 아시아 최고의 벤처창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낙성대 일대에 낙성벤처벨리와 대학동을 중심으로 하는 '관악S밸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사업별 투자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더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신림선, 난곡선, 서부선 등 3개 노선의 경전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림선은 2022년 5월 개통 예정이고, 서부선은 지난해 민자적경성심사에 통과해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또 난곡선사업도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되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의회는 경전철 등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이 차질 없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이 본지와 새해 구정 방향을 주제로 인터뷰하고 있다. [관악구의회 제공]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이 본지와 새해 구정 방향을 주제로 인터뷰하고 있다. [관악구의회 제공]

● 지방의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
의회는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감사, 예산, 조례, 청렴 등 전문 교육을 진행해왔다.

또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MOU를 체결하여 지방의정 리더십과정에 의원들을 참여시켰다. 그 결과로 의원들 스스로 주거문제 연구회, 의회발전연구회, 동물복지, 공약실천 등 다양한 연구모임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제8대 후반기 의회도 올해 ‘일하는 의회’로서 의원연구모임을 더욱 장려하고 지원하겠다.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의회역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쳐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여러 제도 변경 사항들에 대해 꼼꼼하게 준비해 의회의 역량을 높이고 그 혜택이 고스란히 구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 올해 의정 방향과 주요 계획은
제 8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일하는 의회’다. 전반기 2년 동안 의원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쌓은 역량을 후반기에는 구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역량으로 꽃피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의회는 지난해 9월에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를 만들어 선출직들의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집행부에 4건의 정책제안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을 줬다.

여러 공약사항들 중 경전철 난곡선과 낙성벤처밸리, 대학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사업들이 잘 진행된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

● 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올해의 다짐 한 말씀
주민숙원사업인 난곡경전철 사업은 15년 전부터 많은 선출직들이 공약만하고 진행에 난항을 겪던 사업이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100% 재정사업에 대한 승인 고시를 했다. 이제 남은 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인데, 통과되면 경전철 난곡선은 착공될 수 있다. 의회는 난곡경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올해 전 구민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새해도 코로나19 위기에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 활동과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관악구는 종업원 1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94.5%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기부양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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