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9구급대가 작년 코로나19로 구급 출동건수 감소속 심정지 환자 598명을 소생시켰다.

25일 도소방재난본부는 ‘2020년 구급활동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 119구급대는 지난해 63만6131건 출동해 37만152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는 1일평균 1743건 출동해 1018명을 이송한 것으로 지난 2019년과 비교해 출동건수는 5.9%(3만9855건), 이송인원은 14%(6만636건)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고 병원 방문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반적인 구급 건수 감소 속에서도 심정지 환자(7277명)는 전년대비(2019년 6831명)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 119구급대가 전국 심정지 소생환자(2927명)의 20%에 달하는 598명을 소생시켰다는 것이 주목할만 하다. 출동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질병환자가 24만15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 7만8216명, 교통사고 4만1232명 순이었다. 질병환자 중에는 고혈압이 10만7250명(44.4%)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6만3550명(26.3%), 심장질환 2만8101건(11.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소방재난본부는 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확진자 음압형 이송장비 및 구급차 내부 소독장비, 구급대원 방호복 등 감염병 대응 장비를 적기에 전국 최대 수량 확보해 2차 감염차단과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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