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이 올해 교육 관련 예산 75억원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정책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올해부터 국가무상교육이 실시됨에 따라 자치단체분담금 1억7900만원과 관내 어린이집, 유, 초, 중, 고등학생 급식지원 사업으로 21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고등학교까지 무상으로 교육을 받을 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 (재)철원장학회는 군으로부터 올해 장학금 25억원을 출연받아 대학생 전원이 장학금을 받는 보편적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학금 용도를 생활비로 지원 국가장학금 등도 수령이 가능해 교육비 걱정을 해소하고 있다. 장학회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카드형 철원사랑상품권 충전방식으로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 등 관내 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준비금을 오는 3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철원출신 대학생들의 거주비 부담 경감을 위해 철원학사 102명, 서울마포공공기숙사 60명, 천안행복기숙사 16명을 내달 중순까지 선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국내영어 캠프와 청소년 해외 문화교류캠프가 취소됐으나 올해는 6억원의 예산으로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고 체계적인 어학교육을 위해 초등학생 5,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중 대상자를 선발해 국내 영어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관내 26개 초,중,고에 방과 후 학교운영,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 등에 21억1800만원의 교육기관에 경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대학진학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지원, 학생중심 학교동아리 활성화 지원, 청소년 공동체함양 지원,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 마을,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업공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1년 대학입시에서 철원 지역 내 고교 졸업생 372명 중 수시대학 진학률 평균 81%,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7명, 서울소재대학 지방국립대에 70여명이 진학했다.

이현종 군수는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이 금전적 걱정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재단법인 철원장학회 및 지역사회와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철원장학회 장학금 기탁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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