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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팔마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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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팔마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된다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1.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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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팔마비(八馬碑)’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팔마비(八馬碑)’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팔마비(八馬碑)’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6일 밝혔다.

팔마비는 고려 말 승평 부사를 지내고 전출한 최석(崔碩)의 덕을 기려 고을 사람들이 세운 비석이다.

‘고려사’에 따르면 최석이 비서랑 직을 받아 승평부를 떠나게 되자 당시 승평부에서는 관례에 따라 말 8필을 최석에게 줬다.

최석이 개성에 도착한 후 이 말 8필에 승평에서 낳아온 자신의 망아지까지 되돌려줬다. 

이 일을 계기로 승평부에서는 퇴임 태수에게 말을 바치는 폐단이 끊어지게 되고 고을 사람들이 최석의 덕을 기리는 송덕비를 세우고 ‘팔마비(八馬碑)’라 이름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1281년 12월 이후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의 팔마비는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에 훼손된 비석을 1617년(광해군 9)에 순천 부사 이수광이 복원해 다시 세운 것이다. 

허 석 시장은 “이번 팔마비 보물 지정을 통해 청렴문화가 시대의 화두로 부상하기 바라며 팔마비와 청백리정신의 보존·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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