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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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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 팔 걷었다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1.01.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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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안 비브리오균 분포조사 사업 실시
경북도는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15개 지점에서 비브리오균 오염도 검사를 시행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15개 지점에서 비브리오균 오염도 검사를 시행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비브리오패혈증 등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을 위해 ‘동해연안 해하수 중의 비브리오균 분포 조사 사업’을 실시한다.

27일 도는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15개 지점에서 비브리오균 오염도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들 4개 시·군의 15개 지점에서 채취한 총 300건의 해수와 하수 중의 비브리오균 분포를 분석한 결과 총 122주의 비브리오균이 분리됐다. 장염비브리오균 90건, 기회감염성 비브리오균 25건, 비유행성 콜레라균 2건, 패혈증균 2건 및 기타 병원성 비브리오균 3건이 뒤를 이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어패류 섭취나 피부감염으로 인체에 감염된다. 급성발열·복통·구토·설사 등을 일으키고 간질환자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다리의 발진·부종·물집 및 괴사성 병변 발생으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경북 동해연안에서는 지난 2018, 2019년도에 각각 1명, 2020년도에 2명 등 총 4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감염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며 어패류 섭취 시에는 85℃ 이상 가열 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히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재사용 할 것을 권장한다.

백하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 자체 및 민·관합동 감염병 감시망 운영을 더욱 강화하고 감시망 운영 결과를 시·군·민간병원 등과 신속하게 공유하며 주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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