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제주도가 안전지역으로 인식되면서 지난해 지역 순유입 인구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 2020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9만8천114명이 전입하고, 9만4천736명이 전출해 도내 순유입 인구는 3천378명으로, 전년 2천936명과 비교해 442명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84명, 2월 78명, 3월 -362명 등으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12월까지 순유입이 전출자보다 많았다.

연간 제주 순유입 인구는 2014년 1만1천112명, 2015년 1만4천257명, 2016년 1만4천632명, 2017년 1만4천5명 등으로 1만명대를 유지하다 2018년 8천806명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 2천명대로 급락했다.

제주지역의 연간 순유입 인구는 지난해 2천936명을 기록하면서 이주 열풍이 시들어졌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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