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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전국 윷놀이대회' 예산 변경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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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전국 윷놀이대회' 예산 변경 질타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1.01.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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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문위 "의회 경시 처사"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는 당초 예산심사에서 승인된 사업이 계획과 다르게 별도의 보고 없이 예산 등이 변경돼 최근 논란을 빚은 전국 윷놀이대회 사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의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정병기 위원장(천안3·더민주)은 “급박한 상황이라는 핑계로 사전보고 없이 변경한 것은 잘못됐다”며 “도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만큼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도 “도민 문화 기회 향유를 위해 승인한 사업임에도 예산이 1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된 것은 의회를 속인 것”이라며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님에도 설명조차 없었다”고 질타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명절 연휴 등을 활용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관광지 개발과 예술인 지원 문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영우 위원(보령2·더민주)은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위해 별도 전담반을 꾸려 30년 정도 운영하고 있지만 서너건의 투자유치는 무산되고 현재 기획재정부 연수원 한 건만 확정된 상황”이라며 “실적이 없는 사업부서는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취지에 비해 적용대상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월 소득 50만 원 이상, 65세 이상 제한은 현실성이 없는 만큼 대상 폭을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행문위는 방한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활동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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