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평가는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며,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지자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263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의 각 기관별 부패방지 추진 실적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이 중 1등급을 수상한 기관은 전국에서 단 4개 기관에 불과하며, 그 중 기초지자체는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구는 반부패 계획 수립, 청렴생태계 조성‧실효성 확보, 청렴행정‧청령경영 성과 확산, 부패방지제도 운영 등 4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한편, 2018년 평가에서는 부패위험 제거‧개선, 청렴문화 정착, 반부패 우수사례 개발‧확산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019년에는 청렴정책 참여 확대, 부패방지 제도 구축 및 운영, 부패위험 제거 노력,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및 성과 등 7개 영역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1등급을 수상한 바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의 높은 청렴도와 공평무사한 업무수행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렴’을 기조로 한 구정 운영으로, 보다 깨끗하고 신뢰받는 청렴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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