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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화폐 발행액 15.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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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화폐 발행액 15.5배 급증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1.01.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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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305억 발행 7162억 판매
경제효과 3조...올해 1조 발행 목표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0억원을 넘어서며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제공]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0억원을 넘어서며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제공]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0억원을 넘어서며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발행액 473억원의 15.5배, 당초 목표액 3328억2000만원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가맹점 90% 이상은 지역화폐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은 총 7305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천안 1785억5100만원 ▲부여 784억9900만원 ▲아산 714억9000만원 ▲서산 700억원 ▲공주 584억1200만원 등의 순이다.

판매액 기준으로 ▲천안 1785억5100만원 ▲부여 819억7300만원 ▲아산 714억9000만원 ▲서산 691억1800만원 ▲공주 584억1200만원 등 총 7162억1800만원이다.

지역경제파급 효과로는 도내 6개 분야 3조509억원, 고용 유발 5786명 등으로 충남 연구원은 분석했다.

현금유동성은 1조4468억원, 가계 수입 증대 효과는 403억원, 소비 촉진 효과는 1432억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액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 효과는 판매 총액인 7162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473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263억원 등으로 집계했다.

충남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602곳을 조사한 결과, 92%가 가맹 직후 매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도소매업이 99.5%로 가장 높았고, 30대 점주의 경우는 긍정 응답이 100%에 달했다. 가맹 직후 월평균 이익 증가액은 22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 충남 지역화폐는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당초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을 1조원으로 잡았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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