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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려진 폐페트병 의류‧가방‧신발 등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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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려진 폐페트병 의류‧가방‧신발 등으로 재탄생한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1.2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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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영등포·강남구 및 효성TNC와 페트병 고부가가치 재활용 위한 협약
투명 페트병으로 재활용한 제품 생산… 자원 선순환구조 구축
서울시-효성티앤씨의 ‘리젠 서울’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효성티앤씨의 ‘리젠 서울’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를 비롯해 강남·영등포·금천구는 효성TNC(주)와 28일 투명페트병 고품질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정책을 총괄하고 재활용 제품의 공공구매 방안을 마련하며, 3개 자치구는 배출‧수거‧선별체계 단계적 구축 및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효성TNC(주)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 생산에 나선다.

효성TNC(주)는 화학섬유 생산 기업으로서 노스페이스‧코오롱‧파타고니아를 비롯해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에 원사를 공급하며, 국내 투명 페트병 재활용 원사 부문에서 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는 관내 공공선별장에 향후 투명 폐페트병 별도 보관·선별 방안 마련, 전용 압축기 설치 등을 통하여 선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 방지 및 양질의 투명 폐페트병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동주민센터에서 투명 폐페트병 30개를 10ℓ규격 종량제 봉투와 교환해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천구는 시범사업 활성화 및 조기 정착 등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수선별을 통해 비교적 양질의 투명 폐페트병을 확보 중에 있다.

투명 페트병은 선별·파쇄·세척·건조 과정을 거쳐 플레이크와 칩으로 가공되고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으로 재탄생된다. 이는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서울시는 리젠 서울(regen seoul)이라는 브랜딩 로고를 제작, 구민들이 자원순환 사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 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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