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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전 경기도민 재난소득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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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전 경기도민 재난소득 지급한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1.2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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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씩 온라인 우선 지급
현장 지급은 3월 이후 시행
이재명 "설 명절 이전 지급이 바람직
10만원 쓰려고 방역수칙 위반 안할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달 1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소득을 지급하는 안을 밝히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달 1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소득을 지급하는 안을 밝히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내달 1일부터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된다. 다만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우선 지급하고, 현장 지급은 3월 이후로 지급 시기를 분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방역과 경제 등 현재의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3차 대유행의 저점에 도달한 지금, 설 명절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 지사는 “당의 요청 이후 열흘간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저점이라는 것이 경기도의 판단”이라며 “경제 상황을 봐도 지금이 지급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사회에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반성을 여러 차례 했다”며 “지금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경제가 손 쓸 수 없을 만큼 망가진다면 또다시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내에서 제기한 방역 우려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금도 소비는 이뤄지고 있고, 방역에 협조적인 우리 국민께서 1인당 10만원을 쓰기 위해 수칙을 위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대비용 포함 소요 재원 1조4035억원은 지방채 발행 없이 지역개발기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등으로 충당한다. 지급 대상은 지난 19일 24시 현재 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 1399만명이며 외국인 58만명도 포함된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해야 지급되며 신청 방법은 온라인, 오프라인,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 등 3가지이다. 온라인 우선 지급은 내달 1일부터 3월14일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경기지역화폐나 시중 12개 신용카드 중 한 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1차 때와 달라지는 점은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토·일요일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하실 수 있다.

3월1일~14일까지는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현장 수령은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진행된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한다.

이번에는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자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한 주간을 구분하고 요일별 5부제도 적용한다. 1주차인 3월1~6일은 1959년생까지 출생자, 2주차인 3월8~13일은 1960~1969년생, 3주차인 3월15~20일은 1970~1979년생, 4주차인 3월22~27일은 1980년생 이후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취약계층 147만명 대상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도는 지역화폐 중고거래 ‘카드깡’이나 수수료 명목의 바가지요금 등 위반 행위를 단속해 고발, 가맹 취소 및 세무조사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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