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금연, 작심삼일이라도 시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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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금연, 작심삼일이라도 시도가 중요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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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 원장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이 결심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금연이다. 올해도 금연결심을 했지만, 이미 실패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연을 한 번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이다.

예전이야 금연에 실패하면 개인의 의지가 문제라고 흔히들 얘기했지만, 요즘은 담배의 중독성으로 인한 금단현상 등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 금연 상담과 금연 약물 사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흡연은 교정 가능한 사망 원인 중 1위 요인이다. 담배를 끊게 되면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이득이 생기고, 흡연하면서 생겼던 추가 위험들이 10~15년 동안 꾸준히 절반 또는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한다.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연기의 유해 성분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 니코틴은 매우 심한 습관적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로, 담배를 계속 생각나게 하며 금연을 힘들게 만드는 성분이다.

금연 시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금단현상들이 생기게 되는데, 금단증상은 사흘 후에 최고치로 올라가고, 5~10일 동안 서서히 감소한다.

중간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흡연 욕구를 강하게 느낄 수는 있으나, 신체적 금단증상은 길어야 1~2주정도면 대부분 사라지므로, 그 기간만 넘겨도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금단증상이 심하게 오기 전에 금연상담을 받고, 금연약품 등을 처방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금씩 줄여나가자는 생각으로 성분이 낮게 표기된 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 등을 피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몸에서 원하는 니코틴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흡연량이 늘거나 깊게 흡입하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없다.

금연을 할 때 흡연욕구가 강하게 온다면 대처법 5가지를 기억하자. 먼저 흡연욕구는 몇 분만 지나면 욕구가 사라지기 때문에 반응을 지연시킨다.

아울러 심호흡은 담배연기를 깊게 빨아들이는 흡연습관과 유사하기 때문에 욕구를 대처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며, 심호흡을 함으로써 뇌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게 되고, 긴장을 이완시켜 정신을 맑게 할 수 있다.

또 시원한 물을 마시면 입 속의 감각을 다르게 해 흡연욕구를 많이 없애주고, 니코틴과 각종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켜준다.

이어 흡연욕구가 강하게 일어날 때에는 다른 일에 몰두해서 주의를 환기시켜라. 이와 함께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금연했음을 알리면 금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흡연하는 주변 사람들과의 자리에서 금연했음을 선언하고, 담배를 권할 경우 역으로 금연을 권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금연을 생각하고, 시도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위해 몇 번이고 금연을 시도하는 멋진 사람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홍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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