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7건 사업 입찰·계약 전 심사
경기 성남시가 정확하고 효율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해 모범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71억 97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 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모두 1467건 사업에 대해 입찰·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실제로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공사는 애초 계획한 공사비 29억 1300만 원을 27억 5300만 원으로 계약 심사해 1억 6000만 원(5.5%)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관람석 설치에 적용된 정원석 쌓기 품을 화강석 설치 품으로 조정하고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 단가를 바로 잡아 시공비, 자재비 등을 절감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이 체육시설은 오는 7월 준공돼 시민들의 인라인스케이트장, 아이스링크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또한 시·구청·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21곳에 22명을 배치하는 ‘공무원 신변 보호 용역 사업’은 애초 계획한 올해 1년간의 용역비 16억 1000만 원을 11억 8100만 원으로 줄여 시행 중이다.
시 감사관은 “발주부서의 신속 집행을 지원하는 한편 절감한 예산은 복지사업 등에 재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