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팔능의 진미’ 함양곶감 경매종료
상태바
‘팔능의 진미’ 함양곶감 경매종료
  • 함양/ 박종봉기자 
  • 승인 2021.01.30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이상기후 등 어려움 딛고 총 16억 매출 달성
경남 함양 곶감경매가 총 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28일 공식 종료됐다.  [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 곶감경매가 총 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28일 공식 종료됐다. [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 곶감경매가 지난해 보다 3,000접 가량의 물량이 적게 출하됐으나 매출은 4억여 원이 증가한 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28일 공식 종료됐다.

함양군은 지난해 이상저온과 긴 장마로 원료감 수확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그간 쌓아온 농가의 기술력에 천혜의 자연환경이 더해져 고품질 곶감 생산으로 이어져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서하면 반정마을 박대성씨가 만든 단성시가 한 접에 20만3,000원으로 최고가격을 기록했고 품목별로는 대시 18만원, 대봉 및 고종시가 16만원의 순이었다.

500여 년 전 조선시대 문신이자 성리학자였던 김종직 선생이 함양군수로 재직하던 시절에 그의 점필재문집을 통해 “팔능(八稜)의 진미”라고 극찬을 했던 함양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 깊은 골짜기에서 나오는 맑은 바람에 솔솔 말려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며 아미노산이 풍부할 뿐 아니라 씨가 거의 없어 먹기도 좋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곶감은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 제39호로 등록된 가운데 생산이력제가 운영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곶감이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곶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함양/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