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해발 500m 이상 청정 지리산 의신마을 일원서 채취 시작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미네랄 성분 풍부…관절염·신경통 등 효능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미네랄 성분 풍부…관절염·신경통 등 효능
경남 하동군 지리산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하동군은 2일 화개면 의신마을 일원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하동에서는 화개면을 비롯해 청암·악양·적량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30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를 받아 수액을 채취한다.
이들 농가는 지난해 국유림 4962㏊와 사유림 60㏊에서 연간 72만ℓ의 수액을 채취해 약 20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지난달 중순부터 고로쇠 수액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밤낮 기온차이가 12∼15℃쯤 되는 2월 초순부터 채취량이 늘어나 3월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며,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관절염·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과가 있다.
달짝지근한 맛의 고로쇠 수액은 숙취제거와 내장기관에 노폐물을 제거해 성인병 예방과 신장병, 폐병, 피부미용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하동산 고로쇠 수액은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질이 매우 우수해 먹어본 사람이 전하고 전해 계속 찾는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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