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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난개발지역 가정용소화기 비치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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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난개발지역 가정용소화기 비치 급선무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21.0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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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미지투데이 제공]

강원 원주시 명륜동 일명 ‘남산 달동네’에서 지난달 31일 새벽 불이나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가족 3명이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좁은 골목길로 이뤄진 동네 특성상 제2, 제3의 화재발생이 염려되고 있어 상시 안전점검과 함께 가정용 소화기 비치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지역은 대부분 석유난로와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한편 다닥다닥 밀집해 있는 낙후된 주택으로 인해 화재가 나면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성이 있는 실정임에도 대부분 가정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지 않다.

원강수 원주시민공감연대 대표는 “가정용 소화기가 비치돼 있었다면 이 같은 끔찍한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3.3kg 가정용 소화기는 개방 1만8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하기에 시에서 총 2000만원도 되지 않는 1000개라도 가가호호에 비치하면 이 지역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향후 대책을 제시했다.

또 “한시라도 지원시기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추경예산보다는 예비비를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시 관내에는 이번 화재가 난 남산마을 외에 나래마을 등 7~8 곳의 비슷한 환경을 가진 마을이 있어 화재위험 전수조사와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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