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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77.4%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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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77.4%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21.02.0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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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거주 성인남녀 1500명 대상 대상 인식도 조사결과
반대 77.4%·찬성 22.6%…2019년 조사보다 반대여론 상승
수원시 '민군통합공항건설 주장' 관련 80.6% '반대' 입장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대해 경기 화성시민 77.4%가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는 여론조사기관 지식디자인 연구소가 시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묻는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 화성시민 77.4%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반면 찬성 의견은 22.6%에 그치는 등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다. 

이 같은 반대 여론 결과는 지난 2019년 11월 15~18일 진행했던 조사의 71% 반대 여론보다 상승한 결과로, 그동안 70% 이상을 지속해온 화성시민들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여론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수원지역 김진표 의원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해 화성시민들은 77.9%가 반대했다.

개정안에는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독소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이를 인지하고 있는 화성시민이라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결과와 마찬가지로 개정안 역시 높은 비율로 반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검토조차 한 적 없는 수원시의 일방적인 ‘민·군통합공항 건설 주장’에 대해서는 무려 80.6%가 반대했다.

민·군통합공항 건설 시 찬성 의견이 더 많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화성시민들은 민간공항 통합 건설을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끼워 팔기 꼼수로 인식, 매우 강력하게 반대했다. 

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주장 대한 화성시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시민들이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 언론 보도, 시정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됐으며,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5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49%포인트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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