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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수거업체 "재활용률 80% 상향" 상생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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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수거업체 "재활용률 80% 상향" 상생협력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2.0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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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업체와 간담회...파지 전용수거 차량 도입 아이디어 도출
김상길 이사장이 재활용 가능자원 수거업체와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김상길 이사장이 재활용 가능자원 수거업체와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송도자원회수센터는 4일 재활용 수거업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올해 재활용 가능자원 재활용률을 8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택배, 포장배달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 송도자원회수센터 총 반입량이 2019년 8087t에서 지난해 9122t으로 약 13%(1035t) 증가했다.

특히 파지(포장박스 등)류 처리 비중은 2019년 17%에서 지난해 32%로 15%가량 늘었다. 파지류는 부피가 크고 플라스틱류 보다 무게도 무거워 장시간 작업장에서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거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박스류만 먼저 전용차량을 이용, 수거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수거업체는 수거단계에서부터 선별하기 쉽게 반입해주고, 선별장에서는 파지류 품질향상과 선별이 용이해졌다.

이로 인해 처리량이 일평균 33t에서 35t으로 2t가량 높아지며, 작업효율도 향상돼 자원 선순환의 상생모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파지류 재활용 자원의 수요가 증가돼 판매 단가가 작년 64원/kg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어, 판매수입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년간은 송도재활용회수센터에 반입되는 재활용 가능자원은 40~50% 정도는 생활쓰레기와 혼합 반입돼 다시 폐기물 소각장으로 보내야 할 정도로 성상이 좋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력을 통해 ▲압착 차량 수거를 비압착 재활용 전용차량으로 변경 ▲수거방식 주1회에서 3회로 확대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 제안 등 수거체계를 변경했다.

공단 김상길 이사장은 “자원 재활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수거와 선별업체와의 상생협력 ▲자치구와 시의 정책지원, 이 3박자가 어우러져야만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 시민, 수거업체, 정책담당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환경특별시 인천’,‘친환경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환경전문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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