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6조9575억원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938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날 김경수 지사는 2월 월간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비 부담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우선적으로 국비 확보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국비확보추진단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정 중점과제들을 정부 부처별로 발표되고 있는 주요 정책 방향과 연계해 추진하기 위한 신규사업 추진전략, 청렴도 개선방안 등에 관한 토론도 진해됐다.

도는 내달까지 발굴된 신규사업을 다듬어가면서 경남형 뉴딜사업과 부처 공모사업 등을 추가로 발굴하고, 매월 보고회를 열어 국비 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정부 소관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집중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최종적으로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추진한다.

한편 김 지사는 "사업추진 방식 점검 등을 통해 국비 규모를 늘리고 지방비 부담의 효율화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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