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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28일만에 코로나19 13명 '집단확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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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28일만에 코로나19 13명 '집단확진’ 파장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2.1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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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확진자 없어 안도하는 분위기 '찬물'
시리아 국적 일가족 일가친척 20명 모임서 감염추정
여주시청 앞 신속PCR 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진료소 [전매DB]
여주시청 앞 신속PCR 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진료소 [전매DB]

경기 여주시 지역사회가 시리아 국적 일가족 13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된 것으로 알려지자 술렁이고 있다.

14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지난달 15일 1명 확진자 발생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이 28일 동안 누적 확진자 172명을 유지중이었으나 전날 외국인 가족간 접촉으로 '집단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도입한 '신속PCR 검사 시스템'을 통해 무증상자 조기 발견, 조용한 전파 차단 등 선제적 방역 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단 확진은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

이번 시리아인 가족의 집단 확진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2명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들의 집단 확진은 지난 6일 여주에서 있었던 가족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모임에는 여주, 인천, 나주에 거주하는 친척 20명이 참석했다.

여주시보건소 전경 [전매DB]
여주시보건소 전경 [전매DB]

시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13명의 가족 집단 확진을 공식 확인했으며 나머지 가족들은 추가 확인중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들의 동선을 빨리 공개해야 한다", "이들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겼다면 정부나 여주시는 철저한 처벌과 치료비 구상권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 "외국인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편 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리아 국적 특성상 여자들은 거의 외출을 안하는 편이지만 남자들은 외부 사회활동을 한다"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동선이 불분명할 경우 동선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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