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낮 12시경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갯바위(밤섬)에 고립된 여성을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 여성은 마을주민 A씨(80, 여)로 썰물 때 조개를 잡기 위해 이곳에 들어왔다가 밀물에 고립돼 인근을 지나던 어선 A 호가 이를 목격하고 신고했다.
신고받은 종합상황실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방제 10호정을 급파했으며 1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방제 10호정은 A 씨를 구조해 학성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당시 물이 차오르는 밀물 시간이었던 만큼 조금만 더 지체되었다면 인명사고로 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하며 특히 대조기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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