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물열전 155]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팀, 재발성 자궁경부암 면역항암치료 효과 확인
상태바
[인물열전 155]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팀, 재발성 자궁경부암 면역항암치료 효과 확인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02.16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6개 의료기관, 재발성 자궁경부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117명 분석
전신 신체활동이 양호한 환자가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14.6배 높아
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신체활동의 관리 중요성 제시
최민철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최민철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55]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팀은 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치료가 환자 생존율을 높인다는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캔서스’에 게재됐다.

최 교수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국내 16개 의료기관에서 재발성 자궁경부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치료반응률을 분석한 결과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 중 3명이 질병이 사라졌고 8명의 환자가 암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반응을 보이는 등 총 11명(9.4%)의 환자에게서 양호한 치료반응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또 59%가 6개월 기준 생존율을 기록했고 암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무진행생존율도 30%로 나타났다.

전신 신체활동능력이 양호한 환자와 양호하지 않은 환자를 비교한 결과 전신 신체활동능력이 양호한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이 14.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신 신체활동능력이 양호한 그룹의 환자 53명의 치료반응 분석결과 완전관해 3명, 부분반응 7명으로 18.9%의 치료반응률을 보였다. 치료반응을 보이기까지 평균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6개월 기준의 무진행생존율은 44%, 전체생존율은 84%로 나타났다.

한편 최 교수는 “재발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치료법이 거의 없고 치명률이 높은 암인데 이번 연구는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인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제의 실제 치료 결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