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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외발 변이 체계적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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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외발 변이 체계적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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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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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방역에 1년 넘게 방역 당국과 국민이 지쳐가는 가운데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했다.

영국 등 해외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돼 누적 확진자는 90명에 육박하면서 방역 당국은 물론 국민들도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12월 28일 3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1월 한 달 만에 22명이 추가되고, 이달 들어 총 88명으로 증가했다.

2월 들어 새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가 시간이 갈수록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 검역 강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해외유입 사례는 누적 88명으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69명·남아공발 변이 13명·브라질발 변이 6명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발생사례 91건과 해외유입 사례 10건 등 총 101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8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새로 확인된 8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집단전파 사례인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과는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들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등이다.

이들이 출발한 국가를 보면 헝가리 3명, 아랍에미리트(UAE) 3명, 가나 1명, 잠비아 1명 등이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가족과 지인 등 4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8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8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69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6명 등이다.

이번에 12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37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9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5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영국, 남아공, 브라질, UAE, 시리아 등 5개 국가와 아프리카 대륙발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원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나라에 대해선 당분간 격리면제서 발급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횟수를 늘리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겠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들은 한시적으로 입국 제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방역 감시망에 들어오지 않는 추가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큰 만큼 입국자부터 동거 가족이 감염된 사례를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 처음 발견됐을 때도 방역 소홀 논란이 있었다.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전세계에 펴져 있어 해당 국가만 막으면 의미가 없고, 해외 입국을 당분간 제한해야,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 할 것이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선 표본을 정해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4차 유행과 연계되면 3·4월에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역 당국과 국민이 더욱 힘을 모아 백신 접종이 끝날 때까지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접종되기 전 변이 바이러스가 자리 잡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가족 간 전염을 확실하게 차단되도록 시설 격리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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