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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에 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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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에 시민단체 반발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1.02.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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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 전혀 못 봤다"
시민 의견 적극 수렴 촉구
인천 내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내항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가 사업계획서 공개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옹진)은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해 “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제안서를 KMI가 타당하다고 통과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이르면 이달 말 제3자 공모를 하고 올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협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을 비롯한 중구주민들과 시민사회는 인천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전혀 보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 내항 1·8부두 및 주변지역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은 지난 17일 공동성명을 내고 “인천항만공사가 제출한 내항재개발 사업제안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커녕 의견을 개진할 기회 조차 얻지 못한 채 속수무책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인천 내항재개발사업이 부산 북항 항만 재개발 1단계사업의 재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간다”면서 “ 친수공간이 돼야 할 부두 앞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 부산북항 1단계 사업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이었는지 해양수산부와 문재인 정부에 묻고 싶다. 지역 주민들도 인천시민들도 전혀 알지 못한 채 비공개로 제안된 인천항만공사의 사업계획서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행동은 이어 “인천항만공사가 비공개로 제안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서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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