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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매미나방과의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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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매미나방과의 전쟁' 시작
  • 군포/ 이재후기자
  • 승인 2021.0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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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서 알집 제거작업 실시
유충기 등 생활사별 집중 방제
경기 군포시가 봄철 불청객인 매미나방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시작했다. [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가 봄철 불청객인 매미나방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시작했다. [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가 봄철 불청객인 매미나방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시작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만 143ha 면적의 수리산 일원에 매미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리산의 고통에 대한 시민들의 안타까움과 함께 생활상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매미나방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매미나방 알집 제거작업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날 한대희 시장과 시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산 산림욕장 일원에서 매미나방 알집제거 행사를 가졌다.

매미나방이 대량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끌개와 장대, 산불 진화차량의 고압살수포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 시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매미나방 같은 돌발해충 발생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시민단체,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달말까지를 매미나방 알집 집중제거 기간으로 정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단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알집 제거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용진사 입구 등 9곳에 ‘수리산, 시민이 함께 지켜요’ 등의 안내문과 끌개, 장대, 장갑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알집제거 후에는 산림청에서 제작한 매뉴얼을 토대로 유충기 등 매미나방의 생활사별로 집중 방제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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