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최대폭 감소 '월99만원'
4분기 전년대비 5.1% 감소
서비스업 큰 타격 1~2분위 늘어
4분기 전년대비 5.1% 감소
서비스업 큰 타격 1~2분위 늘어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덮친 지난해 4분기 사업소득이 역대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19일 통계청 '2020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사업소득은 99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나 줄었다.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2019년 3분기의 4.9% 감소가 최대치였고 코로나 충격이 가장 컸던 지난해 2분기에도 4.6%가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3차 재확산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그에 따른 충격이 자영업자들에게 그대로 안겨졌다.
4분기의 경우 소득 상위 분위인 3~5분위의 사업소득은 각각 -5.7%, -5.1%, -8.9%의 감소율을 나타낸 반면 1, 2분위는 6.2%, 3.0%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상위 분위에 속한 자영업자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득이 감소한 자영업자 일부가 소득 하위 분위로 떨어지면서 1~2분위는 되레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2분기 557만8000명에서 3분기 555만2000명, 4분기에는 549만8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년만에 6만7000명이 감소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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