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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3차유행 충격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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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3차유행 충격파' 컸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2.19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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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최대폭 감소 '월99만원'
4분기 전년대비 5.1% 감소
서비스업 큰 타격 1~2분위 늘어
영업 준비하는 호프집  [연합뉴스]
영업 준비하는 호프집 [연합뉴스]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덮친 지난해 4분기 사업소득이 역대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19일 통계청 '2020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사업소득은 99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나 줄었다.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2019년 3분기의 4.9% 감소가 최대치였고 코로나 충격이 가장 컸던 지난해 2분기에도 4.6%가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3차 재확산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그에 따른 충격이 자영업자들에게 그대로 안겨졌다.

4분기의 경우 소득 상위 분위인 3~5분위의 사업소득은 각각 -5.7%, -5.1%, -8.9%의 감소율을 나타낸 반면 1, 2분위는 6.2%, 3.0%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상위 분위에 속한 자영업자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득이 감소한 자영업자 일부가 소득 하위 분위로 떨어지면서 1~2분위는 되레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2분기 557만8000명에서 3분기 555만2000명, 4분기에는 549만8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년만에 6만7000명이 감소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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